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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성단층 위에 지어진 핵발전소 안전한 폐로 절차 밟아야!

 

▲월성원전 전경 (사진제공=월성원자력본부).jpg
▲월성원전 전경 (사진제공=월성원자력본부)

 

 

오늘 새벽 경주지역에 규모 4.0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오늘(30일) 새벽 4시 55분경 규모 4.0 지진은 경주시 문무대왕 면 입천리에서 발생했다.


새벽잠을 곤히 자던 경주시민들은 지축의 흔들림에 깜짝 놀라 잠이 깼는데 이어진 긴급재난 문자의 경보음에 두번 세번 놀랐다.


경주시민들은 경주에서 지진이 날 때마다 함께 떠오르는 불안감은 활성단층 위에 지어진,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노후 월성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다.


이러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경주시민들은 폐로를 앞둔 노후 핵발전소의 무리한 수명연장을 중단하고 안전한 폐로에 착수할 것을 간정히 희망한다.


아래는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이 발표한 긴급 성명서 전문.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성명서]



월성원전 인근 규모 4.0 지진 발생


수명연장 중단하고 안전한 폐로절차 밟아야!


오늘 오전 4시 55분경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시민들은 새벽잠을 설치며 2016년 9월 12일의 악몽을 다시 떠올려야 했다.


진앙을 중심으로 남동 방향 10km에 월성원전, 서북 방향 2.5km에 한수원본사, 동북 방향 2km에 월성방사능방재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2016년 경주 대지진 이후 정부가 실시한 동남권 단층 조사에서 월성원전 건설 당시 설계에 반영되지 않은 활성단층 4개가 새로 발견됐다. 

 

이들 왕산, 천군, 말방, 차일 단층은 규모 6.5 이상의 거대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 

 

이들 4개의 활성단층은 월성원전 반경 21km 안에 존재하고, 가장 가까운 차일 단층은 12km에 불과하다.


이처럼 월성원전은 부실한 지질 조사에 근거해 건설되었고 내진 설계도 매우 미흡하다. 

 

월성원전에서 불과 10km 거리에서 발생한 오늘 지진은 잠시 잊었던 핵발전소 사고의 불안감을 다시 키우고 있다.


월성원전 2,3,4호기의 수명은 각각 2026년, 2027년, 2029년이다. 

 

정부는 노후 핵발전소에 대한 무리한 수명연장 추진을 중단하고, 위험한 활성단층에 둘러싸인 월성원전 2,3,4호기의 안전한 폐로 절차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



2023. 11. 30.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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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인근 지진 발생, 노후 핵발전소 수명 연장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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