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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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아닌 단독이 단독인가?
  • 문학상 관련 내용 보도자제 요청은 지켜져야 할 소중한 약속이며 의리의 영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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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리목월기념사업회 홈페이지 캡쳐

 

동리목월 문학상 사태와 관련한 보도가 이제야 시작되고 있는 느낌이다.


ALL바른뉴스는 그동안의 발 빠른 취재 결과로 확인된 ‘12월 1일 개최하기로 예정됐던 동리목월 문학상 시상식 취소’를 11월 29일 자 "속보" 기사로 보도했다.


그런데, 경주 지역 한 언론에서 무려 5일이 지난 후인 12월 4일 자에 시상식 취소 기사를 보도하면서 "단독"을 붙였다.


ALL바른뉴스는 11월 15일 ”동리 문학상 수상자 김 훈, 괘씸죄 걸려 상금 지급 보류에 소송 제기“ 제하의 단독 기사에서부터 연이은 기사를 쏟았지만, 우리 지역 어떤 언론도 관련한 취재 보도가 없었다.


물론 12월 4일 시상식 취소 보도 이후 여기저기서 다투어 기사화하기 시작한 것은, 지금이라도 동리목월 문학상 제하의 기사가 다뤄지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지만, 그동안에는 왜 기사가 없었던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ALL바른뉴스의 문학상 상금 미지급 소송 관련 첫 기사가 나간 후, 취재 과정 중 사태의 당사자에게서 확인된 바에 의하면 경주의 많은 기자에게서 전화 연락이 많이 왔었고, 자신은 그 기자들에게 경주를 위해서 조용히 수습되도록 지켜봐야 하는 거 아니냐? 며 보도자제를 요청했다고 증언 한 바 있다.


물론, 당사자의 증언대로 동리목월 문학상 제하의 소송 등 관련 기사는, 이미 기사화된 시상식 취소 소식을 12월 4일 단독 아님에도 단독으로 보도하기 전까지는 일체 보도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동리목월 문학상 상금 미지급 등 문학상 관련 일련의 내용들이 이미 ALL바른뉴스에 의해 기사화된 상황에서 사태의 당사자가 언론에 보도자제를 요청한 것은 지켜줘야 할 소중한 부탁이며 지켜져야 할 형님, 아우 간 의리의 영역인가?

 

그동안, 동리목월 문학상에 대해 대외적으로 문학상 운영위 공동대표단(동리목월기념사업회 회장, 경주시장, 경주시의회 의장, 경상북도지사, 한수원 사장)을 비롯하여 경주 문학계, 나아가 우리나라 문학계에서, 또 경주지역 각 언론사까지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이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고 홍보하며 자부심을 자랑하지 않았던가?


이번, 아니 지금까지 곪다가 터진 동리목월기념사업회 내용들을, 문학상 운영위 공동대표단(경주시장, 경주시의회 의장, 경상북도지사, 한수원 사장)을 비롯하여 경주 문학계, 나아가 전국 문학계에서, 또 각 언론사에서 몰랐던 일이었던가?


문학인을 모신다는 모 문학 신문사는 본지가 그동안 기사화했던 내용을 제보했으나 시상식 취소 내용만 베껴 기사화했다. 과연 문학인을 위한 신문인가?


언론이, 공기관의 눈치를 살피는, 말로만 언론이 아닌 언론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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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목월 문학상 관련 언론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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