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 위에 안전한 핵에너지는 없다!
- 멈춰라~ 핵 발전소 건설!
- 닫아라~ 노후 핵 발전소!
- 막아라~ 핵 오염수 투기!
일본 후쿠시마 핵 발전소 폭발 참사 13년을 맞아 대구, 경북 탈핵 행진 in 경주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1부 행사로, 월성 핵 발전소가 있는 양남면 주상절리에서 월성원전까지 해파랑길을 순례하고,
원전 주변 마을주민과 간담회를 가졌다.
2부 행사는 탈핵 행진을 위해 경주 시내로 옮겨 오후 3시부터 신라 대종 광장에 모여 3.11 일본 후쿠시마 핵폭발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후쿠시마 13주기 대구, 경북 탈핵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 청송, 영양, 봉화, 예천, 울진, 안동, 상주, 구미, 대구, 경산, 영천, 영덕, 포항, 경주 그리고 부산에서 연대 차 참석했다.
“핵보다 우리“ 작사 / 작곡 최정진
”햇살 눈이 부신 날 나를 깨우는 바람 대지 위를 흘러 힘차게 달리는 물 그 속에 우리도 자연 핵보다 해 핵보다 바람 핵보다는 물 핵보다 우리 핵보다 생명 핵보다 안전 우리는 탈핵“
멈춰라~ 핵 발전소 건설!
닫아라~ 노후 핵 발전소!
막아라~ 핵 오염수 투기!
약 50분간의 행진 전 행사를 마치고 탈핵 행진 코스인 신라 대종 ~ 황리단길 ~ 구 황남초등학교 맞은편 잔디 광장 편백 나무 옆에서 단심줄 꼬기를 마무리로 2시간여 탈핵 행진을 무사히 마쳤다.
이날 행진에 앞서, 이번 행사의 총연출을 맡은 장소익 선생은 오늘 행진의 핵심은 ”소리”라 면서 오늘 하루 탈핵 행진의 마음을 담아 떠들썩하게 웃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엄마 아빠 손잡고 참여한 탈핵 행진 아이들과 300여 명의 탈핵 행진 참석자들은 출발 때부터 오늘 하루 즐겁게 놀아보자 외치며 행진 내내 소풍가는 마음으로, 거리 공연하는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한 행진을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공공예술 프로젝트, 공동체와 함께하는 환경연극 그리고, 나무닭연구소를 운영하는 장소익 선생과 임은혜 두 분의 기획하에 행진에 쓰여질 도구들을 만들기도 하고 공연팀을 모으는 등 총연출을 맡았다.
이들 대구, 경북 탈핵 행진팀은 이날의 행진을 위해 한 달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 대구, 경북 각지에서 각 지역별 준비물 제작과 공연팀의 공연 준비, 그리고 때론 온라인 줌 회의를 때로는 각 지역에서 지속적인 워크샵을 열어 준비물을 만들고, 행사일 막바지에 이르러 시간을 아껴가며 수없이 많은 토론 과정을 거쳐 행사에 쓰여 질 도구들을 만들고, 또 개인적으로도 만들어 오늘 행사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