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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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사장 공모 공고, 재공고 빠진적 없었다

[꾸미기]15 152023.12.19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모집 공고.   2024.01.11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모집 재공고.jpg
▲ 2023.12.19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모집 공고(경상북도 홈페이지에서 캡쳐)      ▲ 2024.01.11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모집 재공고(경상북도 홈페이지에서 캡쳐)

 

 

차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에 유력인 사전 내정설이 언론에 보도돼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와중에 공사가 홈페이지에 사장 공모 공고를 의도적으로 누락시킨 것이 명백해 보여 의혹을 사고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 김성조 사장은 지난 12월 29일 자로 5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공사는 김 사장의 후임 임용을 위해 공사 임원 추천위원회가 2023년 12월 19일 자 경상북도 홈페이지 게시판의 시험정보란에 사장 모집 공고(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공고 제2023-153호)를 냈다.


이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내용을 보면 모든 일정이 “공사 홈페이지 공고 및 개별 통지“ 등의 사항들이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공사 홈페이지에는 사장 모집 공고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고, 경상북도 홈페이지에만 올려져 있다.


그리고, 지난 3일 사장 공모가 마감된 후 1차 서류전형 지원자 2명 이상의 조건에서 내정설의 지원자 1인만 지원한 관계로 조건 충족이 되지 않아 11일 경상북도 홈페이지에는 재공고를 냈으나 공사 홈페이지에 재공고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본지 기자가 지난 15일 공사 총무인사팀에 전화해서 공사 홈페이지에 사장 공모에 대한 내용이 일절 올려져 있지 않은 이유가 뭔가? 라는 물음에, 공사에서 깜빡하고 ‘놓친 것 같다.’ 는 궁색한 답변을 했고 그 외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 보고 연락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연락이 없다.


왜 이런 상식 밖의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을까?


공사에서는, 경상북도 최고위층과 사전 협의가 이뤄진 이른바 모 자치단체 부시장 출신 A씨가 사장에 내정된 상태에서, 사장 공모가 널리 알려져 다 수의 능력자들이 공모에 지원했을 때 사전 내정자를 합격자로 발표할 수 없는 매우 난처한 지경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은폐한 것이 아닌가? 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된 것이다.


본지 기자는 공사 홈페이지에서 역대 사장 공모에 대한 공고가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공사 홈페이지에서 상임, 비상임 외에도 공사 직원 모집 공고가 올려진 공고/공시에서 2011년 1월 05일 자로 시작된 총 100페이지 분량 전체를 전수 조사했다.


100페이지 분량 중 사장 공모와 관련해서는 아래와 같다.

ㅡ 2014.08.06 경상북도 관광공사 제2014-29호 경상북도 관광공사 임원(상임) 모집 공고

ㅡ 2014.11.11 경상북도 관광공사 제2014-32호 경상북도 관광공사 사장 모집 재공고

ㅡ 2018.10.22. 경상북도 관광공사 제2018-83 경상북도 관광공사  사장 모집 공고

ㅡ 2018.12.19. 경상북도 관광공사 제2018-100 경상북도 관광공사 사장 모집 재공고


위 내용과 같이 경북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에는 4차례에 걸쳐 공모, 재공모를 반복해서 역대 공사 사장 공모 공고를 지만 이번 2023년 12월 19일자 사장 공모 공고와 2024년 1월 3일자 재공고는 올려져 있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한편, 이번 1차 사장 지원자 모집에 실패한 후 지난 11일 재공고 접수 기간은 1월 11일부터 26일 18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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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에 사장 공모 공고 의도적으로 배제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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