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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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도동주민센터, 삼정아파트에 주민의견 청취 정식 공문서 보내지 않아...
  • 경주시장실과 건축 허가과에 각종 자료와 함께 삼정 아파트 주민 반대 의견서 전달
  • 국민 권익위 신문고 등 국가기관에 야영장 설치 주민 반대 의견 수렴 요청 주민 탄원서 서명 작업 돌입
충효동 삼정아파틑 외벽에 걸린 야영장 설치 반대 및 문화재청을 성토하는 현수막이 걸렸다.png
 ▲ 충효동 삼정아파트 외벽에 주거시설 인근에 캠핑카 야영장 설치 반대 및 문화재청을 성토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충효동 삼정그린뷰 경주본가 아파트(이하 삼정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인근 캠핑카 야영장 설치 반대에 나서 극심한 마찰이 예상된다.


삼정 아파트 입주자 대표 A 씨는 전날 방송을 통해 18일 오후 2시 삼정 아파트 내 경로당에서 야영장 설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통보했다.


18일 오후 2시, A 대표는 참석한 20여 명의 주민들에게 야영장 설치와 관련하여, 2023년 12월경 경주시 건축과에 접수, 올해 1월 24일 문화재청에서 현상 변경 허가가 결정된 것을 확인한 것 등 아래와 같이 전체적인 개요설명을 이어나갔다.

 

삼정 아파트 입주자 대표 A 씨등 입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후 2시 삼정 아파트 내 경로당에서 야영장 설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를 실시하고 있다..png
 ▲ 삼정 아파트 입주자 대표 A 씨등 입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후 2시 삼정 아파트 내 경로당에서 야영장 설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민들의 의견 청취를 실시하고 있다.   ⓒ 올바른뉴스
 

경주시 건축 허가과에서는 야영장 설치와 관련하여 지난 4월 3일 선도동주민센터에 주민 의견을 확인하라는 공문서를 발송했다.


그러나, 선도동주민센터는 삼정아파트에 정식 공문서를 보내지 않고 4월 8일 오후 2시경 통장에게 마치 사적인 일을 하듯 전화로 통지하면서 이날 저녁까지 주민 의견 확인하고 통보해 달라고 전했다.


이를 전해 들은 통장은 삼정아파트 각 동대표에게 내용을 전했고, 각 동대표는 주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대의견을 전달했다.


이후, 4월 12일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 부회장이 시청 건축 허가과와 시장실을 방문해 주민들의 아래와 같은 내용을 이유로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경주시청 시장실과 건축 허가과에 각종 자료와 함께 전달한 삼정 아파트 주민 반대 의견서> 


첫째 : 주거단지에 인접한 야영장에서 주, 야간, 특히 주민들이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할 야간에 음주소란 및 소음 발생, 주말 도로혼잡, 화기사용으로 화재 피해 확산 우려하고.


둘째 : 경주여자중학교와 경주초등학교가 인접한 지역으로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해 할 수 있다.


셋째 : 문화재보호구역(흥무대왕 김유신묘)에 야영 시설 설치 허가는 이례적인 일로 다른 야영장의 입지와 큰 차이가 있다. 우리 아파트와 주변 삼보 1, 2차 현대, 대신 아파트의 경우 문화재 지역으로 아파트 높이가 8층 이내로 제한되어 20여 년 그 피해를 보고 있는 것에 비하면 야영장 시설 설치 허가는 특혜의 의심이 크다.


이에 아파트 주민들은 입주민 대표로부터 인근 충효 소하천 철길 옆 부지에 캠핑카 야영장이 들어선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받고 이구동성으로 야영장 시설물 설치에 적극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충효동은 남측에 국립공원 서악지구, 북측에 국립공원 화랑 지구를 인접한 지역으로 국가에서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주시와 문화재청의 야영장 설치 허가는 특혜의 의심이 크다.


충효동은, 문화재 보호구역을 이유로 삼정아파트를 비롯하여 아침 도시, 삼보 1, 2차, 현대, 대신 아파트의 경우 문화재 인접 지역의 고도 제한으로 인해 아파트가 8층 이내로 제한되어 수십 년간 경제적 손실을 부담하면서도 문화재와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영장 설치는 반드시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당장 국민 권익위, 신문고 등 국가기관에 야영장 설치의 부당성과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수렴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전 세대, 전 주민 탄원서 서명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 주민은 주민 설명회와 의견 청취를 마친 후 캠핑카 야영장 시설물이 들어설 현장으로 이동해 캠핑카 야영장 시설 설치 반대 집회를 하고, 경주시 성토와 문화재청 엄벌을 외치며 야영장 설치 절대 반대 구호를 외쳐 야영장 설치 반대 의지를 다짐했다.

 

삼정 아파트 주민들이 야영장 시설 설치 허가 현장에서 반대 집회를 하는 모습.png
 ▲ 삼정 아파트 주민들이 야영장 시설 설치 허가 현장에서 반대 집회를 하는 모습.   ⓒ 올바른뉴스

 

본지 기자는, 이곳 국립공원 인접 부지에서 개발행위가 시작된 2022년 9월부터 주요 개발행위가 실행될 때마다 사진을 찍어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이번 아파트 주민 설명회 청취와 주민 의견 수렴 접수 등과 관련하여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단편적 취재를 했고, 경주시가 일련의 행정적 처리에 있어 개발업자의 편에서 허가해 주기 위해 주민 의견 청취 등에 매우 소극적으로 처리한 부분들이 보여 이를 철저히 취재해 볼 의지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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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충효동 삼정 아파트 주민들 국립공원 인접 야영장 설치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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