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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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케일 파워의 SMR, 기술적으로 안되는 일! 경쟁력 없다.
  • SMR은 증기발생기의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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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바른뉴스 심정보 발행인/기자

뉴스케일파워가 미 에너지부(DOE)로부터 14억 달러(약 1조 9000억 원)를 지원받아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아이다호에 UAMPS가 추진하는 초도 SMR을 건설 중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원전 업계가 SMR 발전 산업이 2035년경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전) 시장에서 640조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국내 각종 경제지를 비롯한 언론들이 앞다투어 보도하며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최근 뉴스케일 파워와 미국 내 발전사업자인 UAMPS가 아이다호에 함께 추진 중인 CFPP 프로젝트를 해지했다고 밝히면서 뉴스케일 파워는 파산 직전에 몰렸다.


이처럼 앞길이 막막해 보이는 뉴스케일 파워의 SMR 발전 계획에 대해 국제 원자력학회 협회 국제이사를 지낸 S 박사의 증언을 요약해 보면.


『뉴스케일 파워의 최고기술책임자 겸 공동 설립자인 호세 레예스(José Reyes) 박사가 미국원자력학회 총회에서 각계의 원자력 전문가들에게 원자력 혁신이라며 SMR에 대해 발표하는 것을 보고 대학 실험실에서, 공장에서 해볼 수준이지 현실에서는 맞지 않는다. 꼭 하고 싶거든 웨스팅하우스에 가서 실전 책임자로서 공장실험실에서 가능한지를 해보라고 조언했다.


왜냐하면 원자력이라는 것은 오래돼서 혁신이라는 게 있을 수 없다. 어차피(SMR은) 기술적으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이기 때문에...


호세 레예스 박사가 뉴스케일 파워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후진국 위주의 제3 세계에서 투자자를 찾았으나 전혀 호응이 없었다, 미국 내에서도 투자자를 찾을 수 없게 되자 궁리 끝에 미국 정부의 분도글(boondoggle, 공공의 이익을 위장한 정부의 낭비 투자), 여기에 구멍이, 검은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갔다. 거기를 집중적으로 설득해서 미국에너지부와 규제위원회를 움직이게 했다.


그러자 원자력규제위원회는, SMR은 증기발생기의 안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하고, 그 문제가 해결된다면 운전해도 좋다는 조건이 붙은 승인을 했다,


미국 아이다호주에 오는 2029년 들어설 예정인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 단지의 모습. [뉴스케일 제공].jpg
▲미국 아이다호주에 오는 2029년 들어설 예정인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뉴스케일 제공]

 그런 조건에, 뉴스케일 파워는 인적이 드문 아이다호 인근 시골 유타에서 테스트 차원의 발전을 위해 2023년까지 ‘200곳 정도의 투자처를 모으겠다. 만약 안 되면 사업을 접겠다는 조건이었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투자처를 80곳 정도밖에 채우지 못하자 사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사업의 실패로 인해 뉴스케일파워의 주가는 연초 11달러에서 최근 2.3달러로 폭락했고 파산 일보 직전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용케도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놓았는데 그곳이 바로 경북 울진이다.』


이 발언을 종합해 보면,  미국조차도 자국 내에 뉴스케일 파워의 SMR 초도호기를 설치하지 못해 안전성을 검증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부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에 SMR을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마치 SMR이 핵발전의 구세주인양 호들갑스런 현 정부와 경북도, 울진군, 그리고 이를 적극 반기는 일부 지역주민들까지 과학적으로 한 번도 검증되지 않은 뉴스케일 파워의 SMR 설치는, 핵발전 실험 장소를 제공해 주는 위험천만한 결정일 수 있음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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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 단지내 SMR 초도호기 설치 핵 발전 실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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