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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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시장, 퇴직 공무원들 특정 후보 캠프에 합류 후 현직 공무원들에게 지지 호소하는 일 자제 촉구
  • 경주시, ‘총선 관련 공직기강 확립 특별기간 설정’ 적발 시 지위고하 불문하고 엄중 조치
[꾸미기]15 1512.18 주낙영 경주시장, 12월 확대간부 회의에서 내년 총선관련 위반사항 발생 시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중조치를 재지시 하고 있다..jpg
▲ 12.18 주낙영 경주시장, 1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년 총선 관련 위반 사항 발생 시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중 조치를 지시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내년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경주지역에서도 벌써 선거 분위기가 과열된 조짐을 보이자, 공무원들의 선거 중립의무를 강하게 촉구했다.


경주시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주 시장이 18일 경주시 확대간부회의에서 “공무원은 선거에 일체 관여 했어도 안 되며 중립을 지켜야 할 엄중한 의무가 있다.”면서, “공무원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공적, 사적 처신을 확실히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최근 지역에서도 퇴직 공무원들이 특정 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현직 공무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일이 있는데, 이는 있을 수 없는 행태로, 퇴직 공무원들은 후배 공무원들이 선거 중립을 지키면서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주 시장은, 선거 중립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 요령도 제시했다. “첫째, 특정 후보 주최의 출판기념회를 비롯한 각종 집회 참석 금지“, ”둘째, 특정 후보의 SNS 등에 지속적인 지지 표명 행위 근절, “셋째, 특정 후보 캠프에 합류한 퇴직공직자와의 모임 자제” 등 엄정한 공직선거법 준수를 재강조했다.


이번, 주 시장의 공무원 선거 중립 준수 촉구 조치는 매 선거철이면 경주시 공무원들이 보수 후보의 SNS에 '좋아요'를 지속해서 누르는 행태는 만연해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이런 현실에서 주 시장이 경주시 공무원들의 선거 중립 의무 엄정 준수를 촉구한 것은 적절한 조치가 맞다.


그러나, 주 시장이 지난 총선에서도 이번처럼 강하게 공무원 선거 중립 준수 촉구 조치를 한 적이 있었나를 생각해 보면 별스러운 기억이 없다.


그렇다면, 내년 총선과 관련하여 왜 이런 강한 조처를 할까?에 대한 시민의 여론을 들어보면, 대체로 경주지역 여당 현직 국회의원인 김석기 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이승환 후보에 대한 보수 지지층 시민의 지지세가 만만치 않다는 판단하에, 또한 여당의 거센 영남권 물갈이 공천은 이승환 후보가 유리하다는 여론의 판단에 따라, 또한 주 시장 자신에게 두 번씩이나 시장직 공천장을 하사한 김석기 의원에 대한 보은 행위가 아닌가? 의심하는 시민들이 많다.


막대기를 꽂아도 보수 후보가 당선된다는 경주에서는 선거 때마다 공무원들이 유력 보수 후보의 SNS에 몰려들어 지속해서 좋아요. 이모지 표현을 남발하는 간 큰 공무원들이 존재함은 사실이고, 주 시장 자신도 그런 지지를 맘껏 누렸음은 부인 못 할 사실로 존재한다.


이렇든 저렇든 간에 본지는, 내년 총선 시즌에는 경주시 공무원들이 특정 후보의 SNS에서 좋아요 등 호감 또는 비호감 이모지 표현을 하는 것은 공무원들의 선거법 위반 행위임을 잘 인식하고 엄정중립을 지키는 일에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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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 공무원들의 선거 중립의무 촉구 했으나 자신도 공무원들의 SNS 지지 맘껏 누렸음은 부인 못 할 사실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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