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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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때 TV 프로그램에 소개됐던 '차비 빌려주세요'의 남수꾼 경주 곳곳에 나타나
  • 가방 잃어버린 동정심 유발, 대체로 뻔뻔하게 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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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바른뉴스 심정보 발행인/기자

경주에 남수꾼(남의 돈을 수거해 가는 꾼)이 나타나 밤거리 여성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한때 수도권에서 유행했었던, "가방을 잃어버려서 그러는데 꼭 갚을 테니 차비 좀 빌려주세요"를 경험한 경주시민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낯선 사람에게 접근해 꼭 갚을 테니 돈 빌려 달라는 일명 남수꾼이 경주에도 나타나 다수의 경험자가  속출하고 있다.


10년 전 TV에 방영된 적이 있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소개됐던 '차비 빌려주세요'의 남수꾼이 경주 곳곳에 나타나 여성들을 상대로 차비를 빌려달라며 손을 내밀어 시민들에게 불쾌감과 함께 위협까지 주고 있다.


경주 최대 맘카페에 첫 번째로 올라온 내용은 '저 이상한 사람 아니다 타지에서 직장 때문에 왔는데 지갑하고 가방을 잃어버려 집에 갈 차비가 없어 그러니 돈 좀 빌려달라'고 하기에 현금이 없다고 하니 '가까운 ATM기에 가서 뽑아서 빌려달라 연락처랑 계좌번호 적어주면 입금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 경험자는 어젯밤에 자신이 직접 겪었던 실제 얘기라며 맘카페 회원들에게 조심할 것을 당부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회원들이 각자 경험한 사례들을 속속 올리며 공유하고 있다.  


이들 남수꾼을 경험한 시민들에 의하면 말끔하게 생긴, 20대 후반 또는 30대 초반, 간혹 안경 쓴 멀쩡한 모습을 경험한 회원도 있다.


구걸하는 남수꾼들이 주로쓰는 수법은 정해져 있으며, 타지에서 가방을 잃어버린 것으로 동정심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소액을 요구하면서 뻔뻔하게 구걸한다.

 

특히 여성들에게 접근해 돈을 빌려달라 하고 현금이 없다고 거절하면 근처 ATM기에서 뽑아주면 안 되겠냐며 노골적으로 달라붙고, 차 문을 두드리기도 하여 공포감을 경험한 시민들이 있다.


지금 현재 남수꾼을 경험한 곳은 주로 경주 시내인 듯 하나 안강읍에서 목격했다는 회원도 있다.


본지는 경주시 및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과 각 동네별로 잘 조직돼 있는 청년회, 방범대 등이 순찰을 돌며 동네 치안을 위해 수고하고 있지만, 선량한 경주시민들이 남수꾼에게 피해 입지 않도록 각별히 눈여겨 봐줄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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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경주에 차비 빌려달라는 남수꾼 출현,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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