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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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 사업, 지진 만큼이나 놀랄만한 무지막지한 발상
  • 민생 경제 어려운 시기에 7억 원 예산을 긴급 편성해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 건설은 전형적인 혈세 낭비
  • 간이 시민 여론조사 결과 90% 시민의 압도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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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공원 22층 높이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 졸속 설치 반대 경주 제정당,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 사진

 

 

오늘(30일) 오후 2시 경주시청 현관입구에서는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 사업 취소 요청 기자회견이 있었다.

 

경주지역 제정당, 시민사회가 공동으로 황성공원에 설치 예정인 22층 높이의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 사업을 취소하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진행을 맡은 경주환경운동연합 이상홍 사무국장은, 지난 10월 16일부터 2달 정도의 1인시위하고 있다.고 밝히며 1인 시위하면서 했던 스티커형 간이 시민 여론조사 결과 90% 시민의 압도적 반대가 있었다.며 여론조사 판넬을 들어 보였다.


진보당 경주지역위 이광춘 위원장은 규탄 발언에서 절대다수 서민의 생존권이 백척간두의 어려움에 놓여있는데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민생문제 예산에 거부권 행사할줄만 안다.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 사태는 대표적인 전시행정이라고 규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 한영태 위원장은, 경주시가 예정에 없던 급작스러운 졸속적인 추경 편성은 김석기 의원이 내년 총선 공천받기 위해 지시한 것이라 생각되고, 경주시가 당초 3월 준공 계획에서 8월로 미룬 것은 총선 이후를 보겠다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아래 기자회견문 전문


 

 경주지역 제정당•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


주낙영 시장은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 사업을 취소하라!


지난 9월 14일 경주시의회는 황성공원에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 건립 예산 6억 5천만 원을 의결했다. 

 

우리는 본사업의 백지화를 주낙영 시장에게 정중히 요청하는 바이다.


본 사업은 심의 당시 의회에서 논란이 있었고, 예산안 의결 이후에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시민들이 뒤늦게 알게 되면서 우려하는 민심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우리가 거리에서 접한 민심은 매우 비판적이었다. 

 

나라에 돈이 없어서 각종 공공 예산이 축소되고 민생 경제까지 어려운 시기에 약 7억 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해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건설하는 것은 전형적인 혈세 낭비라는 비판이었다.


경주시에 예산이 풍족하더라도 신라 천 년의 문화 자산을 가장 큰 자랑으로 삼는 경주에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는 어울리지 않는다.


일부에서 초대형 게양대가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 상품이 된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는 문화적 자산이 빈약한 도시에나 솔깃한 주장이다. 서라벌 어디라도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가 들어선다면 경주의 문화적 위상이 오히려 실추될 수 있다.


본 사업의 취지로 거론되는 시민들의 애국심 함양과 태극기 선양 사업도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 건립이 아닌 다른 창의적인 방도가 많이 있을 것이다. 

 

주낙영 시장은 천년고도 경주의 품격에 어울리지 않는 본사업을 취소하고 민생에 더욱 전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2023.11.30. 경주지역 제정당 시민사회 일동

(경주시민총회, 경주여성노동자회, 경주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경주지부, 노동당경주지역위원회, 민주당경주지역위원회, 진보당경주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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