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R 발전비용 급등, 태양열 발전 비용은 절반 이하
▲ 미국 아이다호의 뉴스케일파워 SMR 발전소 조감도. (사진=뉴스케일파워)
미국 내 첫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으로 주목받았던 뉴스케일파워의 아이다호 발전소 SMR 첫 호기 프로젝트가 비용 문제로 중단됐다.
8일(현지시간) 뉴스케일파워와 유타지방전력협회(UAMPS)는 무탄소발전소프로젝트(CFPP)를 중단하기로 상호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애초 뉴스케일파워는 2021년 메가와트(MW)당 58달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CFPP 사업은 2029년경 미국 유타주 아이다호에 한 호기당 77㎿의 SMR을 6기 배치해 모두 462㎿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MW당 89달러까지 단가가 오르자 유타지방젼력협회에 소속돼 있는 다수의 지역이 CFP 사업에서 이탈하면서 전력구매자를 확보하지 못해 뉴스케일 파워의 462MW 규모 SMR 첫 호기 프로젝트가 끝내 무너져 버린 것이다.
유타지방전력협회(UAMPS)는 유타주 내 50개의 군소지자체들이 참여하는 비영리 전력협동조합이다.
2020년부터 UAMPS에서 탈퇴하기 시작한 지자체들이 지난 5월부터 MW당 89달러의 절반 이하 가격인 MW당 37달러에 태양광 전력을 공급받으면서 뉴스케일파워측이 전력구매자를 확보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한편, UAMPS 사업 해지 소식에 뉴스케일의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30% 가까이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모든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